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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대학원

통번역대학원 1학년을 마치면서 느낀 점과 겨울방학

by YJ Park 2021. 6. 27.

통번역대학원 1학년을 마치면서 느낀 점과 겨울방학

 

안녕하세요 YJ 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ㅎㅎ 언제나처럼 학업이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렀던 한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 3학기를 마치고 제 인생의 마지막이 될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구상과 함께 원기 회복 중에 있습니다 :) 

지난 포스팅을 올린 이후로 긴 기간 업데이트가 없었지만, 방문자 수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을 보고 입시를 준비하시는 미래의 통대생분들, 그리고 혹시 있을지 모를 재학생 분들도 관심 갖고 찾아주시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

 

 

 

 

지난번에는 통대 1학기를 마치고 느낀 점 들과 중요한 부분을 다루었으니, 이번에는

1) 1학년을 마치면서 느낀점

2)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3) 3학기를 마친 이 시점에 겨울방학이 가졌던 의미

이 3가지 대해서 한 번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잠시 몇 개월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2학기 기말고사를 마친 12월로 되돌아가 보았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2학기 기말고사를 마친 그 순간의 심리상태는 1학기 때와 별반 다를 바 없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창피하다"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여름방학이나 2학기를 열심히 보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와는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통역'이라는 행위에 아직도 익숙해지지 못했던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금 전 당시 기말고사 녹음파일들을 다시 청취해보고 왔는데요, 네.. 답답하네요 ㅋㅋㅋ 그때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개인적으로 2학기의 경우는 1학기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다만, '동시통역 입문'이라는 수업을 통해 동시통역에 첫 발을 디뎌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새로운 측면이 있었네요 ㅎㅎ

 

동시통역 입문 수업은 동시통역이라는 행위를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저에게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그리고 2학년 수업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데 어느 정도 가이드 역할을 해준 수업 같습니다 :)

 

그리고 생각해보면 3학기를 마친 이 시점에도 저는 개인적으로 겨울방학을 맞이하던 그 시점에 더 큰 압박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 기말고사 결과물에 대한 불만족감과 거기에서 온 좌절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ㅎㅎ

여기에 더해서 저 같은 경우는 이듬해 입학할 신입생들 입학시험 진행 도우미를 하게 되었는데, 저도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곧 후배들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짓눌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저는 겨울방학을 정말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스터디와 개인 공부를 적절히 구성해서 나태해지지 않게 하루의 루틴을 만들고, 부족한 부분을 메꾸는 데 전념했습니다.

스터디의 방향과 개인의 부족한 부분은 각자 모두 다르겠지만, 저는 다음과 같은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1) 스터디: 주제 선정 후 텍스트 준비하여(미공개) 다음날 AB/BA 순차통역 + 동일 텍스트 그다음 날 동시통역으로 복습 

2) 개인 공부: B언어 쉐도잉, 노트테이킹 연습, 다양한 B언어 영상 틈나는 대로 시청(다큐, 자기계발, 정치, 경제 등등)

 

곧 업데이트할 3학기에 대한 포스팅에서도 다루겠지만, 저와 같은 위기감을 다른 동기들도 느끼고 이를 악물고 공부를 했는지 정말 다들 겨울방학 동안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되어 3학기를 시작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다시 언급하겠지만, 2학년에는 전문순차, 동시통역 AB/BA 과목이 개설되고 수업도 1학년 때와는 달리 실전 감각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겨울방학 때 이렇게 본격적인 2학년 수업에 뛰어들기 위해 필요한 기본 소양들을 잘 채워서 개강 후 수업에 임하시면 2학년 때에는 더 많은, 더 빠른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

 

이미 다양한 스터디 경험을 통해서 적합 스터디 멤버와 공부 방향에 대한 감을 익히셨을테니 방학을 알차게 보내서 새로운 교수님들께는 좋은 첫인상을, 기존 교수님들께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3학기 개강 전 마지막 기분전환은 꼭 잊지마세요! 저는 코로나 사태로 멀리는 못 갔지만, 부산에라도 내려가서 지인들도 만나고 겨울바다도 보고 리프레쉬 확실히 하고 다시 전력질주 했습니다 ㅋㅋㅋ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어요 :)

부산-해운대-바다

 

 

부산-모듬회
계속 달리려면 적정 수준의 인간적인 교류도, 휴식도, 쐬주도 필요한 법이겠죠 :)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사항 있으시면 익명으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