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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대학원

통번역대학원 1학기 생활을 마치고 들었던 생각들

by YJ Park 2021. 3. 7.

통번역대학원 1학기를 마치고 들었던 생각과 중요한 점들

 

안녕하세요 YJ 입니다 😊

개강도 개강이지만, 이제 2학년이 되니 정말 심적 압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ㅎㅎ

하루라도 빨리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 돋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물밀 듯 밀려오는 요즘입니다

 

각설하고,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오늘은

1)     1학기를 마치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2)     통대 생활에 있어서 어떤 점들이 중요하다고 느꼈는지

2가지에 대해서 제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모든 통대생들이 같은 의견일 수는 없으니 한 개인의 의견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먼저, 1학기를 마치면서, 정확히는 기말고사를 종료하는 그 순간에 든 생각은, .. 시험 망했다ㅠ 였습니다 ㅋㅋㅋㅋ

 

1학년의 경우, 많은 경우 수업의 텍스트가 미리 주어지고 어느 정도 준비가 갖추어진 상태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말고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업보다는 예측 불가능한 시나리오로 통역을 진행하고 녹음하여 제출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는 통역이 아직 저에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뼈저리게 알게 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

 

이렇게 밀려오는 공허함과 함께 2개월 반이나 되는 나름대로의 자유의 시간이 주어지게 되면서, , 이번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면 잘 보냈다고 소문날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1학년 여름방학은 정말 큰 부담 없이 가장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기간이었던 것 같아요. 겨울방학만 되어도 졸업에 대한 심적 압박이 남다르게 다가오게 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1학년 여름방학은 큰 부담은 내려놓고, 가장 부족하고 또 보완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부분을 부지런히 공략하시는 데 공을 들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필요하면 수업 때보다 더 다양한 스터디를 구성해서 진행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스터디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본인에게 잘 맞는 스터디 인원수와 목적에 맞는 적합 스터디 멤버를 경험을 통해서 알아내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든요. 1학년 여름방학이 다양한 스터디를 시도해보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요.

 

 

자 다음으로는 현재 시점에서 통대 생활에 있어서 어떤 점들이 중요하다고 느꼈는지 몇 가지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점은 ‘메타인지’ 입니다. 쉽게 말해서 본인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 부분은 굉장히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나의 강점과 보완할 점은 무엇인지, 동기들 사이에서 나의 역할과 색깔은 무엇인지, 스터디 파트너로서 내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교수님들에게 비춰지는 나의 인상은 어떠한지, 난 통역사형 인물인지, 번역사형 인물인지, 또는 통대에서 배운 것을 다른 재능과 융합하여 활용할 인물인지 등등입니다.

 

이러한 자기 객관화 능력 없이 냅다 눈 앞에 있는 공부만 해서는 공부 효율이 떨어지고, 추후 심적으로도 고민에 빠지고 지칠 수 있으며, 관계의 측면에서도 원만치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원-산책로
저는 종종 근처 공원 조깅, 산책을 하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기본적인 체력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다음은 ‘멘탈’ 과 ‘체력’관리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종합상사 업무를 통해 지독하게 훈련된 부분이라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제 갓 학부를 졸업한 학생들이 겪기에는 통대 과정이 상당한 심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

 

먼저, 의식/무의식적으로 본인을 동기들과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에서 조바심을 갖게 될 수 있고, 이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졸업시험 날짜는 빠르게 다가오는데 본인의 문제점은 쉬이 개선되지 않고, 동기들이 앞서 나간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낙담하고 조급해질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멘탈관리가 필요합니다.

 

, 그렇게 낙담하다가도 교수님으로부터 칭찬 한 마디씩 들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곧바로 자신감이 충전되는 걸 보면, 정말 마인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감정을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일희일비 하지 않고 꾸준하게 밀고 나가는 강력한 멘탈이 필요한 것 같아요 😊 자신만의 리프레쉬 루틴을 개발해서 종종 기분전환도 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체력은 강력한 육체적 체력이 아닌, 가지고 계신 체력을 잘 유지하고 스케줄에 맞게 잘 배분할 수 있는 ‘체력관리 능력’입니다. 심지어 학기 중에는 부족한 시간에 어떻게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 하는 부분마저도 나름 중요한 것 같아요 ㅎㅎ

 

오늘도 끄적끄적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구요, 다음에는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요청사항 있으시면 익명으로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